김지연은 프랑스 국립예술대학(Ecoles des Beaux-arts St-etienne)과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98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나며 다큐멘터리 사진에 접근하여, 현대사의 피해자들을 만나고 대안을 찾는 작업들을 이어가고 있다.
민족의 이산, 디아스포라 문제를 큰 카테고리로 탈북자, 중국의 조선족, 러시아의 고려인, 사할린의 한인들, 일본의 조선학교 등 흩어져 있는 우리민족에 관해 20여 년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신자유주의 체제의 대안을 찾아보기 위해 방글라데시 그라민 은행, 베네수엘라의 무상의료 무상교육, 미국의 ‘OCCUPY WALL STREET’ 시위 등을 취재 하였으며, 2018년에는 로힝야 난민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 그 밖에도 국내의 이주노동자 문제, 도시빈민에 관한 사진작업을 펼친 바 있다.
국내 개인전 외에도 2014년 6월 19일부터 7월 16일까지 카자흐스탄 독립궁전에서 개최한 한국현대미술전 'People'에 참여하여 1930년대에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된 고려인들의 사진을 전시하였고, 2015년에는 아오모리 미술관 기획 한중일 공동 프로젝트 ‘3.11 대지진 이후 한중일 문화교류’사업에도 참여하였다. 또, 제15회 국제 핑야오 사진페스티벌 한국다큐멘터리 사진가 5인전에 초대 받는 등 국내외서 출판과 전시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는 갤러리 인덱스를 운영하고 있다.